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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Product Design

1편) DDC 2023: DESIGN DAY 디자인 컨퍼런스 요약

DDC 2023: DESIGN DAY

2023년 1월 29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테킷과 디자인 스펙트럼에서 주최한 DDC 2023: DESIGN DAY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슈로 오랜만에 참석했던 오프라인 대규모 컨퍼런스였는데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많은 분이 부스 앞에 줄을 서 있고, 상당한 규모의 오디토리움 좌석이 거의 꽉 찰 정도로 많이 참석하셨더라구요. 저도 오랜만에 다녀온 컨퍼런스라 일요일에도 이렇게 열의를 가지고 참석하신 분들과 알찬 강연을 준비해오신 연사님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고 왔습니다.

 

연사님들의 발표를 듣고 스타트업, 대기업 등 다양한 조직에서의 디자이너들이 일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디자이너로서, 또는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태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를 풀어낸 그 내용 속에는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 경험을 위한 그들의 치열했던 열정과 고민이 담겨있었습니다. 덕분에 디자이너로서 저도 돌아보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래 컨퍼런스에 다녀와서 강연 내용을 돌이켜보며 다른 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요약해서 정리해봤습니다.

 


DDC 2023: DESIGN DAY


✔️ 디자인 컨퍼런스 강연 순서 - 1편

1. 무신사 (송호성) - 무신사에서 테크 조직을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도전에 대해서

2. 롱블랙 (김리연) - 대담함과 섬세함, 롱블랙이 경험을 설계하는 법

3. 뱅크샐러드 (홍성준) - “너대로 괜찮아” 실리콘밸리에서 통하는 원팀의 비밀

 

디자인 컨퍼런스 강연 순서 - 2편

4. 뤼이드 (노민성) - 유저가 하기싫은 일을 하게 만드는 경험 설계

5. 현대백화점 (박이랑) - 변화하는 브랜딩에 대하여

6. 토스 (김지윤, 최민수) - 자유롭게, 유연하게, 대담하게 리브랜딩했던 이야기

 


1. 무신사에서 테크 조직을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도전에 대해서

송호성 | 무신사

 

 

[무신사에서 테크 조직을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도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문제(불편/욕망) 해결사 - 디자이너의 소명

• UX 설계와 디자인 경험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의 발견

• 상품의 큐레이션 + 프라이싱 전략

• 고객 중심의 훌륭한 제품 경험

• 고객과 파트너에게 유용한 데이터 제공

• 운영 효율화를 통한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무신사 서비스 맥락(사업 방향성, 커뮤니티 커머스, 컨텐츠 커머스, 플랫폼화 등)을 반영한 제품의 모습 정의

• 무신사의 디자인 랭귀지 구축 및 디자인 원칙 정의, 이를 통한 장기적 사용자 경험, 만족도 향상

 

MUSINSA STORE 2.0

• 커머스 비즈니스의 핵심 사업을 버티컬로 확장하여 매출 볼륨 확대 

    → 무신사 게이트웨이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와 동반 성장 파트너십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 모든 정보의 스타일 콘텐츠화, 패션 트렌드 파악 & 커머스로의 연결성 강화
    → 스타일 모아보기 기능 도입으로 커머스 연결성 강화

• 잠재 고객들의 신규 유입, 활성화 고객들의 체류 시간 확대화 (=지속 가능한 기회 증가)
    → 더 넓은 패션 주제로 확장, 참여형 패션 커뮤니티

패션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무신사 스냅’으로 일반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패션 커뮤니티로 확대했다.

 

Key Journey

• 검색형

• 상품탐색형

• 스타일탐색형

• 커뮤니티참여형

 

⭐️ 패션 테크조직으로서 무신사에서 꼭 해야할 일

•  무신사 서비스의 맥락을 프로덕트에 반영

Reliable 믿을 수 있는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

Conciderate 사려깊은
방대한 정보와 기능들을 사려깊고 편리한 사용성으로 제공하는 디자인

Balanced 균형 잡힌
양질의 컨텐츠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완성도를 제공하는 디자인

Leading 앞서나가는
앞서나가는 이미지로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디자인

Design Principle
고객 경험을 떨어뜨리는 개선 포인트

 

 Story telling

텍스타일을 그리드 시스템으로 확장하여 활용

사용성과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메타포로써 작용

 

 Design system

디자이너 - 완성도 높게 만들어진 준비된 컴포넌트를 사용해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음.

UI 컴포넌트가 스마트 라이브러리로 연결되어 있어 공통 UI 모듈을 도입에 변경 가능

 

[Q&A]

Q. 디자인적 변화를 위한 내부 설득 과정, 내부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과정

A. 고객 경험 만족도 MPS 리서치 → 정성적 가치를 데이터 정량화하여 설득

Q. 무신사가 유저들에게 전달해야 할 브랜드 메세지, 매력

A. 무신사스러움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관건, 논의되고 있음

무신사의 역할: 나 다운 멋, 나 다운 패션을 발견해주는 여정, 플랫폼 = 무신사스럽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

Q. 디자인 시스템에 대해서 단기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 시도들이 어떤 효과를 가져오길 원하시나요?

A. 생산성, 효율성

Q. 새로운 시도는 팀을 이끄는 입장에서 미확정 요소들이 불안할 수 있는데 팀원에게 모티베이션을 주기 위해 어떤 시도들을 하나요?

A.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적절한 피드백, 디자인 리뷰 시스템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환경

팀 단위 위클리 : 본인이 진행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를 완전히 오픈

→ 다른 동료들과 싱크를 맞추게 됨 → 목표달성을 위해 같은 방향을 향하게 됨

 

 

 


2. 대담함과 섬세함, 롱블랙이 경험을 설계하는 법

롱블랙 | 김리연

 

 

대담하게, 남들과 다른 한 끗을 만들다

 

시간의 경제성

  언제나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지금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같다 → 시간 제한두기 → 지금 읽을 수 밖에 없도록

  성장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세상의 변화를 예민하게 읽고 그 속에서 남들과 다른 한끗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다.

 

하루 단 하나의 글,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구독 서비스 “롱블랙”의 24시간 실험 결과

 

컨텐츠

  하루 단 한 개를 만들되, 최고의 깊이와 밀도를 갖고 제작하는 것 →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콘텐츠

  어떤 서비스든, 가장 중요한 건 서비스가 제공하는 핵심 가치(본질)을 놓치지 않는 것.

 

24시간이 지나면 당일 발행된 글이 사라지게 된다.

 

연결

  디지털 환경에서 모든 고객을 다 이해하고 만나기는 어렵다.

  롱블랙 슬랙 커뮤니티, 롱블랙 커피챗으로 유저들과 자유롭고 긴밀한 소통

 

공간 경험 - Space Experience

  매끄럽고 매력적인 공간 경험

  롱블랙을 경험하는 웹 공간, 앱 개발

 

⭐️ 서비스의 본질(핵심) → 차별화 포인트 발견 →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이야기

 

 

[QnA]

Q.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더 나은 경험을 만드는 과정엔 수많은 ‘선택’이 따른다. 롱블랙에서는 더 좋은 제품을 위해 우선순위 기준을 어떻게 두는가?

A. 경험에 대한 임팩트(커피를 마시는 여정과 비슷한 샷 추가, 스탬프), 파급력

 

 

Q. 자신있었던 가설이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던 케이스?

A. 무료 링크를 통한 트래픽이 굉장히 높았음 → 비즈니스로 전환 시도 (가입 전환 유도) → 실제 결과, 트래픽 대비 저조한 전환률 → 빠른 회의를 통해 고객이 실제로 느끼는 이점과 불편함 논의하고 해결하려고 함

Q. 콘텐츠와 제품에 대한 유저들의 보이스, 피드백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A. 정성적 후기, 어떤 부분을 캡쳐하고 SNS로 공유하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참고하여 활용

Q. 독자들의 어떤 경향성이 나타나는가?

A. 신선한 브랜드, 처음 보는 이야기들이 나왔을 때 많이 공유되고 있다.

Q. 콘텐츠 시장, 활자 시장의 매력? 이커머스와 핀테크 등에서 도전들이 활발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텍스트 베이스의 콘텐츠 시장은 혁신적인 시도들이 상대적으로 적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그래서 롱블랙은 주변에 자랑하고 싶고 힙한 구독 서비스로 시도해보고 싶었다.

 

 


3. “너대로 괜찮아” 실리콘밸리에서 통하는 원팀의 비밀

뱅크샐러드 | 홍성준

 

 

팀워크가 좋은 팀들의 공통적인 특징

• 우리는 재밌게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탁월함을 추구하고 있다.

 

건강한 조직문화가 중요한 이유

 한 국가의 문화는 그 나라 시민들이 공유하고 있는 살아가는 방식

 팀과 조직이 일하며 공유하는 문화와 방식은 팀과 회사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

 

 

구글의 ‘아리스토텔레스’ 리서치 프로젝트

 Impact: 우리의 일이 중요하며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Meaning: 내가오늘 회사에서 하는 일은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하며 의미있습니다.

 Structure / Clarity: 우리팀은 명확한 역할과 계획, 그리고 목표가 있습니다.

 Dependability: 팀 구성원들은 높은 기준의 업무를 일정에 맞추어 완료할 수 있습니다.

 Psychological Safety: 팀 구성원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함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의 제안과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 심리적 안정감이 중요 → 구성원의 신뢰와 자존감은 주변을 성장시키고 팀을 강화시킨다.

 

스타트업 잡래더 롤러코스터

건강한 팀 만들기가 어려운 이유

 스타트업 잡래더 롤러코스터 (너무 다양하고 분산된 포지션의 책임과 권한)

 창업팀 나홀로 디자이너 → 코어 파트너 협업 모델 수립

 10인분 작업중인 오인조 → 스코프 조정과 프로세스 개선

 한 곳을 바라보기 어려운 디자인팀 (디자인팀이 성장이 아닌 팽창한 경우) → 비저닝 세션과 로드맵 수립

 ‘처음 뵙겠습니다’ 디자인 그룹 → 통합 커뮤니티와 소모임 운영

 

건강한 팀을 위한 리더의 역할

Motivation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경험을 만든다는 것

 우리가 함께 바라보는 목표 지점이 어디인지, 그게 어떤 의미인지 고민

Mission / Vision

 우리다운 매력적인 경험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마음에 간직할 비전

Roadmap

 사용자가 원하고 갈망하는 브랜드와 매력적인 제품 경험을 위해 디자인 조직이 어떤 일을 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Team Model

 우리의 대담한 비전과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디자인 조직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할까

 디자인 조직 팀 구성과 협업 모델 구상

 

건강한 리더십 마인드

• 공감능력: 사고의 유연함, 경청하는 것이 중요함

 일관성: (원온원 보다 중요한) 일상속의 꾸준한 태도

 탁월함에 대한 열정: 품질과 타협하지 않는 태도

 용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는 만큼 돌려받을 수 없을지라도 내가 알고 필요한 것에 대해 더 노력하는 용기)

✏️ 위대한 리더십은 어떤 하나의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 아침에 일어나 당신의 휴대폰을 확인하기 전에 좋은 아침이라고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것이다.
✏️ 위대한 리더십은 진정성 있는 꾸준하고 힘겨운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리더의 모습으로 실천함으로 동료들에게 리더로서 인지되는 변화의 과정이다.

 

One Team One Dream

👉🏻 나의 성장이 우리의 성장이 되고 우리의 성장이 제품과 회사의 성장이 되는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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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DDC 2023: DESIGN DAY 디자인 컨퍼런스 요약

1편) DDC 2023: DESIGN DAY 디자인 컨퍼런스 요약 2023년 1월 29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테킷과 디자인 스펙트럼이 주최하는 DDC 2023: DESIGN DAY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슈로 오랜만에 참석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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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C 2023: DESIGN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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