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타인 리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한 나의 시선 완벽한 타인 사람들이 한 데 모여 개기월식을 관찰하며 시작된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와중에도 달의 모습이 변하는 과정을 여러번 지켜본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의 본성을 개기월식에 비유한 것이 재밌는 관전 포인트다. 내가 지구라면 달은 내가 바라보는 어떤 대상이고, 태양은 내 시야에서 달이 달라보이게 만드는 변수 혹은 주변 환경일 것이다. 하나의 관점만으로 달을 응시하고 있는 나는 달이 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내 위치나 태양의 위치가 바뀌면서 달에 내 그림자가 투영된 모습일뿐, 달은 변하지 않았다. 그건 단지 지구(나)입장에서 달(대상)을 바라봤을 때의 얘기다. 지구를 벗어나면 여전히 본연의 상태로 존재하는 달을 볼 수 있다. 개기월식이 지구의 그림자 때문이라는 사실도 세상에 알려지고 받아들여지기까.. 이전 1 다음